원래 20년 넘게 재무설계 및 보험영업, 기업 컨설팅 강의 등의 일을 했어요. 사실 이 일들은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직업이었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은 아니라고 늘 생각했어요. 또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도 않았고요.
자연스레 나만의 일을 찾아야 되겠다는 생각에 다다라 헤매던 중 미소에서는 내가 편한 시간에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용기를 내어 클리너로 등록해 작년 8월부터 홈클리닝 일을 시작했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에 2집씩 청소하면서 기존에 하던 기업 강의, 주말에 다른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며 조금씩 새로운 일에 발을 담갔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미소 최우수 클리너로 등극해 있더라고요. 비결은 내 집이라 생각하고 청소하면서 평소 좋아하는 정리수납까지 일부 해드렸더니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 같아요.